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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타 작성일20-11-17 10:25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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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잠실야구장에서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 경기가 열렸다. 13회 연장 끝에 LG에 패배한 키움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1.02/
[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류중일 감독이 떠난 LG 트윈스는 일찌감치 새 사령탑을 정했다. 내부 승격이었다. 26년간 풀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굴 적임자로 류지현 감독을 택했다. LG가 지난 5일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류 신임 감독을 발표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9일이었다.

지난 시즌 손 혁 전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고 감독대행으로 포스트시즌까지 치렀던 키움 히어로즈는 아직 새 감독 선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키움은 LG보다 먼저 가을야구를 마감했지만, 보름째 장고하고 있다.

우선 2군 선수들이 주축인 마무리 훈련은 2군 코칭스태프가 이끌고 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정규시즌 12경기를 치른 뒤 본업이었던 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돌아갔다.

키움의 신임 사령탑 선임 과정은 아직 초기 단계다. 키움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들은 "김치현 단장이 내부와 외부 인물을 추려 리스트는 마련해놓은 것으로 안다"며 "다만 후보자 인터뷰는 한국시리즈 이후가 될 듯하다"고 귀띔했다.

후보자 인터뷰 일정이 17일부터 7전4선승제로 펼쳐질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이후로 잡혀졌다면 분명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지도자들 중에서 키움의 새 감독 후보가 있다는 얘기가 된다. 후보자가 한국시리즈와 관계가 없을 경우 인터뷰를 진행해 감독을 빠르게 선임할 수 있었을 것이다.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김원형 신임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1.11/
두산은 이미 1군 투수 코치를 잃었다. 지난 6일 김원형 코치가 SK 와이번스 감독으로 선임됐다. 김 감독은 두산이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라 친정팀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취임 인터뷰 일정을 미루기도. SK는 코칭스태프, 선수와 프런트의 빠른 개편을 위해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팀에서 중요한 투수 코치를 빼왔지만, 키움은 타이밍이 애매하다. 한국시리즈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NC에 후보자가 있었다면 수월하게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난 31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끝내고 보름 이상 휴식 겸 훈련 시간이 있었다. 키움이 빨리 결정하지 못했다면 새 감독 후보는 이번에도 두산에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NC 소속 후보자에게 접촉했지만 한국시리즈 이후 인터뷰를 원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키움은 올 시즌 도중 감독 사퇴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기 때문에 감독 선임을 최대한 잡음없이 진행하기 위해 한국시리즈 도중 후보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계약 체결 이후 5개월 만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화 항체 치료제의 초기 물량을 생산해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초기 물량 공급은 일라이릴리와의 장기 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기술이전 기간을 약 3개월로 대폭 단축한 결과란 설명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겠다는 사명감으로 고품질 치료제를 역대 최단 기간에 생산했다”며 “일라이릴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세계 환자에게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릴리 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계약으로 생산 능력을 안정적으로 보강하고, 세계 환자들에게 항체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일라이릴리와 1억5000만 달러(약 1842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의향서를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비공개였던 계약 상대방을 일라이릴리라고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은 협의를 통해 2억2200만 달러(약 2726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200명대 지역발생 확진자는 9월 2일 이후 76일만…해외유입 사례 28명
서울 90명-경기 52명-광주 18명-전남 16명-강원·인천 13명 등 확진
'일상 감염' 전방위 확산 양상…누적 2만8천998명, 사망자 총 494명



코로나19 검사 받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7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간 것이다.

이 같은 확산세는 카페와 직장,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속 집단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 최근 들어 학교와 동아리, 기도원, 백화점, 음식점 등을 고리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속속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일단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 0시를 기해 1.5단계로 격상키로 결정했다. 방역당국은 이와 동시에 각 지역의 증가세를 꺾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고심하고 있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zerogr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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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202명 중 수도권 137명, 닷새째 100명대…광주·전남·강원서도 감염자 속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늘어 누적 2만8천9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23명)보다 7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나타낸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10일째이며, 200명대는 나흘 연속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3명→230명 등으로, 17일간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00명대도 4일이나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93명)보다 9명 증가하며 지난 9월 2일(253명) 이후 76일 만에 200명 선을 넘었다. 지난 11일 이후 7일 연속 세 자릿수 기록이기도 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37명이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6일(113명→109명→124명→128명)에 이어 5일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광주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1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경북·경남 각 3명, 대구 2명, 대전 1명이다.


아침부터 분주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수원대 미술대학원-동아리(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소재 백화점(9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19명), 전남 순천시의 한 음식점(6명), 충북 음성군 벧엘기도원(10명) 등 전국 곳곳에 걸쳐 있다.

이외에도 서울 동작구 카페(21명), 강서구 소재 병원(17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11명), 강원지역 교장 연수 프로그램(18명),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29명) 등의 산발적 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yoon2@yna.co.kr


해외유입 28명…어제 1만8천64건 검사, 양성률 1.27%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0명)보다 2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8일(7명) 한 자릿수를 마지막으로 이후로는 10∼3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일별 확진자 수는 19명→21명→31명→23명→18명→29명→20명→17명→28명→17명→25명→27명→29명→33명→15명→29명→39명→32명→30명→28명 등으로 20일 가운데 20명을 넘은 날만 15일이고, 이 중 5일은 30명대를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28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4명), 서울(3명), 대구·인천·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가 8명, 방글라데시 2명, 필리핀·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우크라이나·스웨덴·멕시코 각 1명이다. 28명 중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0명, 경기 5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15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코로나19 '안심은 금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494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다.

코로나19로 확진된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총 60명이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1명 늘어 누적 2만5천860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29명 늘어 총 2천64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81만5천755건으로, 이 가운데 274만5천55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4만1천20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8천64건으로, 직전일(1만813건)보다 7천251건 많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7%(1만8천64명 중 230명)로, 직전일 2.06%(1만813명 중 223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3%(281만5천755명 중 2만8천998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누적 확진자 수를 애초 223명으로 발표했으나 지방자치단체의 오신고로 인해 서울에서 1명을 제외했다.

sun@yna.co.kr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화이자와 바이오 엔테크에 이어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서 95% 효과가 나타났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들 백신을 최대한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환영하면서도 아직은 안주할 때가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밤사이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는 미국의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어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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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는 백신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 엔테크의 지난 9일 발표로부터 일주일 만에 나온 겁니다. 때문에 광범위한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더나는 3차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백신 승인 전 최종 단계인 3차 임상시험에는 3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임상시험에 들어간 백신의 효과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시험 참가자들 중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가짜 약을 접종한 사람 비율로 측정됐습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백신과 가짜 약을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두 실험군에서 9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참가자는 5명에 불과했습니다. 모더나는 이 수치를 근거로, 자사 백신의 예방 효과가 94.5%라고 밝힌 겁니다. 나머지 90명의 확진자는 모두 가짜 약을 투여받은 실험군에서 나왔는데, 이 가운데 11명은 심각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반면, 백신을 투여받은 실험군에서 나온 5명의 확진자 가운데 심각한 증상을 보인 환자는 없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빨리 승인을 받아 12월부터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시작으로 내년 1~3월에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더나는 몇 주 안에 미 식품의약국 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앵커]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군요.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서도 보관할 수 있다면서요. 훨씬 더 보급이 쉽고 보급 과정에서도 안전할 수 있을 테고요.

[기자]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 엔테크와 동일한 방식으로 개발됐으나, 일반 냉장고에서도 보관할 수 있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따라서 훨씬 더 보급이 쉬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화이자-바이오 엔테크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 유통이 쉽지 않은 반면, 모더나 백신은 일반용 또는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도 보관 가능하다고 모더나는 전했습니다.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모더나는 올해 안에 1천만 명, 즉 2천만 회 투여 분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내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많게는 10억 회 투여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8월 모더나는 백신 가격을 1회 투여분 당 32∼37달러, 약 3만5천∼4만1천 원에 책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최대한 빨리 긴급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이라고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내년 2분기까지 모든 미국인에게 충분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도 공식 입장을 내놨죠.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중하게 반응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아직은 안주할 때가 아니라고 경고한 겁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고무적인 소식을 계속 접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내로 새로운 도구가 출시될 가능성을 신중하게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는 의료시스템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지금은 안주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은 우리가 지닌 다른 도구를 보완하는 것이지 대체하는 건 아니다"라며 "백신 그 자체가 대유행을 종식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WHO 안에서는 이번 중간 결과에 대해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부작용 여부를 관찰하면서,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고령층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더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앵커]

백신이 나올 때까지 현재의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켜야 백신의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다는 얘기군요.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중간결과 발표에 대해 한마디씩 했을 것 같은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모두,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환영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에 일어난 성과임을 부각한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희망적이라면서도 "몇 달 남았다"며 예방조치 지속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서도 인식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대한 발견들이 모두 자신의 재임 기간에 일어났음을 역사가들이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아직 몇 달이 남았다. 그때까지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실천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참모가 주 정부의 방역 조치에 대해 "봉기하라"는 선동성 트윗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학 고문인 스콧 아틀라스는 트위터에 미시간주의 새 규제에 대해 "이를 막을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봉기하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자유가 중요하다.", "앞으로 나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이 글은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학교 수업을 3주간 원격으로 전환하고 식당 내 식사를 금지하는 규제책을 발표한 후 올린 겁니다. 아틀라스의 발언은 당장 논란을 불렀습니다. 미국의 재확산이 심각한데다, 휘트머 주지사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책을 놓고 갈등을 빚던 중 납치 음모 사건의 표적이 될 정도로 위협을 받은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현재 미국 상황은 매우 심각한데요. 지난 10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 넘게 나오기도 했어요.

[기자]

미국에서는 하루에 최소 10만 명에서 최대 20만 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도 하루에 7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CNN은 15일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만9천여 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최대치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을 살펴보면, 오늘 오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5천53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는 133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나라가 많아졌고, 특히 유럽에서는 병원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의료대란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미국 대선 관련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곳에서 '불복'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승리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시점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정권 이양'을 언급했다면서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포럼에 참석해 정권 이양과 관련해 언급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만약 새로운 행정부가 있다면, 그들은 들어와서 그들의 정책을 실행해야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책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만약 바이든과 해리스가 승자로 결정된다면, 국가안전보장회의로부터 매우 전문적인 이양이 이뤄질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발언을 눈여겨 살펴보면 "바이든-해리스 후보가 승자로 결정된다면"이라는 가정 뒤에, "분명히 지금 상황은 그렇게 보인다"고 언급한 부분이 있습니다. 미언론은 여기에 주목했습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만약 바이든 당선이 확정된다면 전문적인 인수인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언론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명확히 인정한 건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다른 고위 관리들과는 확연히 다른 어조라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오브라이언은 바이든이 승자라고 명백히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발언은 트럼프의 패배 가능성에 대해 다른 백악관 관리들이 지금까지 말한 내용에서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이 이겼음을 암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미 대선 결과를 두고, 다른 어조를 보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까지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브리핑에 김지수 기자였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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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건물에 로고가 새겨져 있다. AP연합뉴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건물에 로고가 새겨져 있다. AP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을 이끄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은 WHO 라울 토머스 경영 총괄이 지난 13일 직원에게 보낸 내부 e메일을 인용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HO 본부에서 직원 6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e메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5명 중 32명은 제네바 본부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49명은 지난 8주 이내에 감염됐다. 나머지 16명의 감염 시기는 불분명하다.

특히 이들 중 감염자 5명은 최근 확진된 집단감염 사례로, 4명은 같은 팀 소속이고 나머지 1명은 이들의 접촉자이다. 이들 5명은 모두 경증 환자로 분류돼 자택에서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WHO 본부 안에서도 기본적인 물리적 거리 두기 절차가 위반됐을 수 있다고 AP는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WHO 관계자는 확진자 중에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리더십팀 소속 감염병 관리 전문가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최근 확진자들은 본부 건물 밖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고, 현재 전파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네바 WHO 본부 7층짜리 건물에는 평소 2400여명이 근무한다고 AP는 전했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인원을 대폭 늘렸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최근 조사가 진행 중인 집단감염은 WHO 내 첫번째 잠재적 전파 사례”라며 “우리 스스로 가족이나 학교 등지에서 시작한 외부 전파를 모두 차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됐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격리를 끝내고 업무에 복귀했다. 최근 스위스, 특히 제네바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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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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